강아지 귀 염증? 긁고 냄새까지 난다면 중증 외이염 신호예요.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거나, 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손을 대면 아파한다면 단순한 귀지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특히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이미 강아지 외이염이 중증 단계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귀 염증의 원인과 증상, 말라세지아·세균·진드기 감염 구분법, 강아지 귀 염증 치료비, 예방 관리법과 수술 고려 기준까지 하나씩 정리했어요.

핵심 내용

  1. 강아지 외이염은 단순한 귀 문제를 넘어 통증, 냄새, 행동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에요.
  2. 외이염의 원인은 세균·곰팡이 감염, 습기, 알레르기, 귀 구조 이상 등 다양해요.
  3.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선 단계별 접근, 전문가 진단, 생활 환경 관리가 중요해요.

강아지 귀 염증 자주 생기는 이유: 구조적인 차이

강아지 외이염: 귀의 L자 구조로 인해 생기기 쉬운 질병

강아지의 귀는 사람과 달리 L자형 구조라 귀 안쪽에 이물질이 잘 빠지지 않고, 습기가 고이기 쉬워요.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통풍이 안 되고, 안쪽에서 세균이나 효모균, 진드기 등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귀가 덮인 견종이나 귀털이 많은 아이들은 특히 더 외이염이 자주 생기게 되죠.

강아지 귀 구조는 L자 형태로 굽어진 귀 구조는 외이염 발생에 영향을 줘요.

강아지 귀 염증: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고 잦은 재발

외이염은 급성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염증으로 진행되면서 귀가 두꺼워지거나 석회화되는 구조적 변화까지 생길 수 있어요. 이때부터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치료가 길어지며 비용도 많이 드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강아지 외이염 증상 및 유형

강아지 귀 염증의 초기 증상

  •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어요
  •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거나 벽에 비벼요
  • 귀에서 쉰내, 기름진 냄새, 고름 같은 악취가 나요
  • 갈색, 검은색, 노란색 등의 귀지가 과하게 보여요
  • 귀 안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을 느껴요
  • 귀를 만지면 싫어하고 도망가거나 소리를 질러요
  • 만성화되면 귀가 딱딱해지고 청력까지 약해질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분비물의 색이나 양이 심해지면 단순 귀지가 아닌 염증 신호로 받아들여야 해요.

염증, 분비물, 세균·곰팡이 증식 등 외이염의 주요 원인들이에요.

급성 외이염과 만성 외이염 차이

발병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급성 외이염며칠 이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 특징이에요. 반면 만성 외이염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해요.

특징에서는 차이가 뚜렷해요. 급성 외이염은 보통 귀를 심하게 긁거나 붓기, 악취가 나타나요. 하지만 만성 외이염귀관이 두꺼워지고, 귀 안에 석회화가 생기거나 청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요.

치료법도 달라요. 급성 외이염귀 세정과 약물치료로 비교적 잘 조절할 수 있어요. 그러나 만성 외이염은 귀 구조 자체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해요.

예후를 보면, 급성 외이염비교적 빠르게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만성 외이염재발률이 높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꾸준한 관리가 꼭 필요해요.

급성일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바뀌며 훨씬 복잡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강아지 외이염 원인: 복합적으로 작용

외이염을 일으키는 1차 원인

  • 알레르기 체질: 식이 알레르기, 계절 알레르기, 아토피
  • 기생충 감염: 귀진드기, 데모덱스
  • 호르몬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 자가면역 피부질환: 루푸스, 혈관염 등
  • 귀 안에 들어간 이물질: 풀씨, 털, 곤충
  • 선천적 피부 이상: 피지 분비 이상, 분비샘 과다 등

이런 1차 원인은 정상 귀에도 염증을 발생시키는 직접 원인이에요. 이 상태를 방치하면 곧이어 세균이나 효모균이 증식하는 2차 문제가 따라옵니다.

외이염을 더 악화시키는 2차 원인

  • 세균 감염: 포도상구균, 녹농균
  • 말라세지아 감염: 효모균의 과다 증식
  • 과한 귀청소, 약물 부작용 등

염증이 생긴 귀에 세균, 곰팡이가 2차 감염되면 외이염은 급격히 심해져요. 따라서 항생제나 항진균제 치료는 2차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라고 이해해야 해요.

구조적 문제나 견종 특성도 영향

  • 귀관이 선천적으로 좁거나 막힌 경우
  • 귀에 털이 많거나 귀가 늘어진 견종
  • 귀관이 두꺼워져 약물이 들어가지 않는 구조적 문제

이런 경우는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말라세지아 외이염

말라세지아는 정상적으로도 존재하지만, 환경이 나빠지면 문제 발생

말라세지아는 강아지 귀, 항문, 발가락 사이 등에 서식하는 효모균이에요.
이 균은 습기와 열기가 많은 환경에서 급격히 늘어나는데, 귀가 덮인 견종이나 목욕·수영 후 귀를 잘 말리지 못한 경우에 자주 발생해요.

특징적인 증상

  • 갈색, 검은색의 기름진 귀지
  • 신냄새 또는 발냄새 같은 악취
  • 귀 안이 붉고 민감하게 변함
  • 심한 경우 귀가 두꺼워지고, 청력도 약해짐

진단은 보통 현미경으로 귀지 샘플을 검사하면 땅콩 모양의 효모균이 관찰돼요.

말라세지아 치료: 항진균제와 소염제의 병행

  • 케토코나졸 등 항진균 성분이 포함된 귀 세정제 사용
  • 염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 추가
  • 하루 1회~2회 치료 시작, 이후 주 1회로 유지
  • 말라세지아는 재발률이 높아 면역력·알레르기 관리 병행 필요

※ 미국 수의학 저널인 🔗 TVP 는 외이염의 진단부터 단계별 치료 전략까지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참고하기에 좋아요.

강아지 귀 염증 치료비 

강아지 귀 염증 치료비는 증상 심각도와 치료 기간에 따라 달라져요

귀 검사와 진료는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항목이에요. 평균 비용은 약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예요.

귀 세정 및 귀약 도포를 받게 되면 평균적으로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요.

증상이 심해 항생제나 항진균제 (내복약 포함)이 필요할 경우에는 비용이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로 올라가요.

귀진드기 치료가 포함되면 보통 8만 원 이상이 들 수 있어요.

만약 만성 외이염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면, 비용은 10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요.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TECA 같은 수술을 하게 되면 비용은 50만 원 이상까지 가능해요.

치료비는 병원마다 차이가 크고, 장기 치료 시 반복 방문 비용도 고려해야 해요.

강아지 귀 염증 치료 참고사항

  • 약을 바르면 바로 좋아지는 게 아니라 꾸준히 재진 받아야 해요
  • 귀가 좋아 보여도 약 중단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어요
  • 외이염은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한 번 완치보다 관리 개념이 중요해요

강아지 귀 염증 예방과 관리법 

귀 청소 제대로 하는 법

첫째, 귀를 살짝 위로 들어올려 귀 통로를 펴주세요. 이렇게 하면 세정제가 귀 안쪽까지 잘 들어가요.

둘째, 귀 세정제를 귓구멍이 찰 정도로 천천히 넣어주세요. 갑자기 많이 넣으면 강아지가 놀랄 수 있어요.

셋째, 귀 밑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귀지와 약물이 잘 섞이게 해요. 마사지를 통해 청소 효과가 극대화돼요.

넷째, 강아지가 귀를 털게 한 뒤, 화장솜으로 귀 바깥쪽을 닦아줘요. 이때 귀 속 깊은 곳은 절대 면봉으로 건드리지 마세요. 오히려 상처를 낼 수 있어 위험해요.

청소 주기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아요.

일반 반려견의 경우, 귀 청소는 주 1회 정도 해주는 게 적당해요.

수영을 자주 하는 아이라면, 물이 귀에 자주 들어가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 더 자주 해주는 게 좋아요.

외이염이 자주 재발하는 아이라면,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해요.

귀 건강을 잘 관리한 강아지의 모습으로, 예방 관리가 중요해요.

보호자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

강아지 외이염은 대부분 초기에 보호자가 변화를 발견하는지에 따라 예후가 달라져요.
귀를 긁거나, 냄새가 나거나, 귀지가 늘었다는 사소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꼭 귀를 들여다봐주세요.
“일단 기다려보자”는 생각보다, “한 번 확인해보자”는 태도가 치료 타이밍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FAQ

Q.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어요. 꼭 병원에 가야 하나요?
네. 단순 귀지가 아니라 염증 초기일 수 있어요. 증상이 가볍더라도 검사 후 대처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저렴해요.

Q. 강아지 귀 염증 치료비는 얼마나 드나요?
증상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엔 5~10만 원, 만성화되면 20만 원 이상까지 드는 경우도 있어요. 수술까지 가는 경우엔 50만 원 이상입니다.

Q. 말라세지아와 귀진드기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귀진드기는 검은 커피 찌꺼기 같은 귀지가 특징이며, 전염성이 있어요. 말라세지아는 기름지고 냄새나는 갈색 귀지가 많고, 재발이 흔해요. 정확한 구분은 현미경 검사로 가능해요.

마무리

강아지 외이염은 흔하지만 절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질환이에요.
처음엔 단순 귀 긁기나 냄새로 시작하지만, 관리가 늦어지면 구조적 변화나 청력 손실,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보호자의 빠른 관찰과 정확한 대응이에요.
오늘 이 글을 읽은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이 귀 안을 들여다보는 습관,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