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갑작스러운 멍, 잇몸 출혈, 혈뇨가 생겼다면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혈소판 감소증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의 주요 원인을 중심으로, 증상, 치료 방법, 치료비, 그리고 도움이 되는
음식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특히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과 관련된 핵심 정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혈소판이란?
혈액 내 작고 비핵성인 세포 조각으로, 손상된 혈관에 붙어 혈액응고를 유도하고 지혈을 도와주는 중요한 세포입니다. 혈관이 찢어지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혈소판이 그 부위에 신속히 모여 혈전을 형성하고 응고 연쇄반응을 활성화해 지혈을 유도합니다.
- 생성 장소: 골수의 거대핵세포에서 생성됩니다.
- 수명: 평균 8~12일 동안 혈액 내에서 기능을 유지합니다.
- 정상 수치: 200,000~500,000/μL 정도로 유지됩니다.
- 기능: 손상 부위에 모여 혈액 응고를 유도하고, 섬유소 형성을 도와 출혈을 멈춥니다.
정상적인 혈소판 수치가 유지되면, 강아지는 작은 상처가 나더라도 빠르게 출혈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소판 수가 감소하면, 사소한 자극에도
지혈이 어려워지며 멍, 점상출혈, 자발적 출혈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혈소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내부
출혈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이란?
혈소판 감소증은 말 그대로 혈중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50,000/μL 이하로 떨어지면 출혈 관련 증상이 발생하고, 20,000~30,000/μL 이하는 자발적 출혈이 발생하는 위급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할
형태는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IMT, 또는 ITP)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자기 세포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단독 질환이거나 다른 질환의 2차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증상
혈소판 수치 저하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징후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출혈 관련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처럼 보이는 점상출혈, 넓은 멍 형태의 반상출혈이 복부나 잇몸, 눈 흰자 등 털이 적은 부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코피, 혈뇨, 혈변, 잇몸 출혈도 흔한 초기 징후입니다.
보호자들이 자주 놓치는 초기 증상
혈소판 수치가 임계치 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피로, 식욕 저하, 가벼운 무기력 같은 비특이적인 변화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갑작스럽게 반복된다면 반드시 혈액 검사를 권유드립니다.
응급 상황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은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검은색 타르 같은 변(멜라나)
- 구토에 피가 섞여 있음
- 눈, 뇌, 폐로의 출혈로 인한 시력 저하, 발작, 호흡 곤란 등
- 전신 쇠약, 쓰러짐
이러한 상황은 혈소판 수치가 20,000/μL 이하일 때 흔히
발생하며, 사망 위험도 높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원인
면역매개성 원인이 가장 흔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과 감염, 종양, 약물 등으로 유발된 '이차성'구분 됩니다.
- 중년~노령견, 특히 암컷에서 흔합니다.
- 코커스패니얼, 푸들, 올드잉글리시쉽독 등 특정 품종은 유전적 위험이 높습니다.
- 자가면역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 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과 면역매개용혈빈혈이 함께 발생하면 에반스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감염, 종양, 약물 등 이차성 요인도 많습니다
- 감염성 질환: 바베시아, 에를리키아, 아나플라즈마, 렙토스피라
- 바이러스성 질환: 디스템퍼, 전염성 간염, 심장사상충
- 약물: 설파제, 페노바르비탈, 항생제 일부
- 종양: 림프종, 혈관육종, 백혈병
- 독소: 자일리톨, 아연, 뱀 독
골수 기능 저하 및 응고이상도 원인이 됩니다
- 골수 문제: 백혈병, 골수염, 항암제
- DIC(파종성 혈관내응고): 전신 출혈반응으로 인한 급격한 소모
- 비장 비대: 혈소판의 저장 이상 발생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치료
스테로이드를 중심으로 면역 억제를 시작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통한 면역억제입니다. 반응이 미약하거나 재발이 반복된다면 아자티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마이코페놀레이트 같은 면역억제제를 추가합니다.
수혈, 위장 보호 등 보조요법이 병행됩니다
혈소판 수치가 위험 수준일 경우 신선 혈장 수혈 또는 전혈 수혈이 필요합니다. 출혈로 인한 빈혈이 동반된 경우 수혈로 산소 운반능력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위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항산제와 위장약도 함께 사용합니다.
재발하거나 중증인 경우 비장절제술을 고려합니다
약물로도 조절이 되지 않거나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비장 절제술을 통해 면역 반응의 주요 기관인 비장을 제거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60%에서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보고됐습니다.
강아지혈소판감소증치료비
항목 | 평균 비용 (원) |
---|---|
기본 혈액검사 + 감염 검사 | 15만 ~ 25만 |
수혈 1회 | 40만 ~ 70만 |
입원비 | 20만 ~ 40만 |
스테로이드/면역억제 치료 | 월 10만 ~ 30만 |
※ 중증으로 수혈이 반복되거나 입원기간이 길어질 경우 비용은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에 좋은 음식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
영양소 | 기능 | 대표 식품 |
---|---|---|
철분 | 빈혈 개선 | 익힌 간, 소고기 |
비타민 K | 혈액응고 보조 | 케일, 파슬리, 브로콜리 |
오메가-3 | 항염 작용 | 연어, 참치, 정제 피쉬오일 |
항산화 성분 | 면역 밸런스 유지 | 블루베리, 고구마 |
급여 시 주의사항
처방식이 아닌 자가 조리 식단은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치료 중인 경우는 염분, 지방량, 특정 원료에 따라 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호자에게 꼭 전하고 싶은 조언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은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70~90%가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 대응이 늦거나 재발 관리가 부족하면 사망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의심되는 징후가 보이면 꼭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FAQ
Q.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면역반응에 의한 자가항체 공격이 가장 흔합니다. 그 외에도 감염, 종양,
약물, 골수질환, 독소 노출 등 다양한 이차 원인이 있습니다.
Q.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면역억제
치료는 보통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감량되며,
4~6개월 이상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반응은 7~10일 이내에
혈소판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경우 병원에 바로 가야 하나요?
검은색 타르 변,
구토에 피가 섞여있거나, 복부에 갑작스러운 멍,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기력
상실은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마무리
강아지 혈소판 감소증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보호자가 변화에 빨리 반응하고,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반복 출혈, 무기력, 식욕 저하가 동반될 경우 단순한 일시적 문제로 넘기지 마십시오. 지속적인 관찰과 정확한 진단, 꾸준한 치료가 강아지의 생명을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