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훌쩍훌쩍’하며 숨을 들이쉬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호자들이 당황합니다. 해당 증상은 ‘강아지 역재채기’라 불리는 생리적 반응일 수
있으나, 때로는 숨길 수 없는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역재채기의 원인부터 기관지 협착증, 폐수종과의 차이점, 대처 방법, 진단 기준,
약물 및 수술 여부까지 한눈에 알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강아지 역재채기 원인
환경적 자극과 해부학적 요인
강아지 역재채기는 주로 연구개나 인두 부위가 일시적으로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반사적 호흡 반응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내 먼지, 꽃가루, 방향제, 담배 연기
- 리드줄로 목을 심하게 당기는 상황
- 식사 직후나 물을 급하게 마신 후
- 갑작스러운 흥분, 추운 외부 공기
특히 퍼그, 불독, 시추처럼 단두종이거나 15kg 미만 소형견에서 더 흔히 발생합니다. 이는 좁은 비강, 늘어진 연구개 같은 해부학적 특성 때문입니다.
질환성 자극 요소
일부 경우, 단순한 자극이 아닌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역재채기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 비강 내 기생충 (nasal mites)
- 바이러스·박테리아 감염, 진균성 비염
- 계절성 또는 음식 알레르기
- 비강 내 종양, 폴립
- 선천적 기도 구조 이상
역재채기가 자주 반복된다면 질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 역재채기 계속 반복될 때 주의사항
반복되거나 장기화되는 경우
보통 역재채기는 수초~1분 이내에 멈추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됩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원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 하루 3회 이상 발생
- 멈추기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양상
- 코 분비물, 기력 저하, 식욕 감소 동반
- 증상 이후 정상 회복이 지연됨
진단 절차
반복성 역재채기가 확인되면, 수의사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영상 기록 확인 (가장 유효한 1차 증거)
- 청진기를 통한 심장 박동 및 기도 잡음 청취
- 흉부 X-ray 촬영 (기관 협착 또는 폐 질환 감별)
- Rhinoscopy (비강 내 내시경 검사)
- 비강 세척을 통한 이물질 제거 또는 진단
- 혈액검사, 알레르기 테스트
- 심장 관련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한 폐수종 감별
기관지 협착증과의 차이
구분 | 강아지 역재채기 | 기관지협착증 |
---|---|---|
주요 소리 | 들숨 중심, ‘훌쩍’ 소리 | 기침 중심, ‘컥컥’ 또는 ‘꺽꺽’ |
지속 시간 | 보통 30초 이내 | 수 분 이상 지속 |
회복 속도 | 발작 후 바로 정상화 | 회복 느림, 증상 반복 |
흔한 견종 | 단두종, 소형견 전반 |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등 |
치료 필요 여부 | 대부분 무처치 | 약물 또는 수술 필요 가능 |
강아지 역재채기 폐수종과의 차이
폐수종 증상과 감별 포인트
폐수종은 폐 내에 체액이 고여 호흡을 방해하는 질환으로, 심장 문제와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역재채기와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거품 섞인 침 또는 기침
- 빠른 호흡 또는 얕은 호흡
- 청색증 (혀나 잇몸이 파랗게 변함)
- 기력 저하 및 식욕 상실
증상별 비교 표
구분 | 강아지 역재채기 | 폐수종 |
---|---|---|
발생 양상 | 갑작스럽고 짧은 발작 | 점진적, 지속적 호흡곤란 |
호흡 형태 | 코로 강한 들숨 | 입 벌리고 헐떡이며 호흡 |
회복 속도 | 수초 내 정상 회복 | 치료 없이는 진행 악화 |
동반 증상 | 없음 또는 경미한 콧물 | 청색증, 거품침, 무기력 |
진단 방법 | 임상 관찰, 영상 | X-ray, 심장초음파 등 |
강아지 역재채기 대처
급성 발작 시 대처법
- 코를 살짝 막아 삼킴 유도
- 목을 부드럽게 마사지
-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시켜 안정 유도
- 신선한 공기 흡입 유도 (창문 열기 또는 외부 이동)
반복 시 예방 관리법
- 방향제, 향수, 청소약 등 자극물 제거
- 리드줄 대신 하네스 착용으로 목 압박 방지
- 산책 후 물수건으로 코 주변 닦아주기
- 알레르기 유발 환경 최소화 (꽃가루, 먼지 등)
강아지 역재채기 치료와 수술 여부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세티리진(cetirizine),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 항염증제: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 기생충 치료제: 이버멕틴(ivermectin), 밀베마이신(milbemycin)
수술이 필요한 경우
- 연구개가 과도하게 길거나 기도 압박이 명확한 경우
- 비강 내 종양, 이물 등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 기관 협착이 병행되어 호흡이 지속적으로 어려운 경우
조언
보호자 입장에서 역재채기는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침착한 관찰”과 “증상의 영상 기록”입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수의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심되면 병원에 문의하세요, 지나치게 방치하지 않는 것이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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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 역재채기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은 비강 내 자극으로 발생합니다. 먼지, 향수, 식사 중 흡입,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며, 일부는 기생충이나 기도 구조 문제 때문일 수 있습니다. -
Q. 강아지 역재채기 치료는 필요한가요?
단순하고 일시적인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반복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기생충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Q. 강아지 역재채기 언제 병원 가야 하나요?
반복 빈도가 높아지거나 기침, 청색증, 무기력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